回归心灵，做新时代的“定海神针”

我们有了信仰之后，会觉得岁月流转非常迅速，佛教有个专有名词叫“无常迅速”。

신앙을 가지게 된 후에는 세월의 흐름이 매우 빠르게 느껴집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무상신속(無常迅速)"이라는 용어로 표현합니다.

尤其见证了这样一个世界性的疫情大流行，我们佛弟子也像闭关一样，围绕着这个问题在思考，这三年疫情最能策动我们的，应该还是这个“无常”。

특히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를 보면서, 우리 불자들은 마치 폐관수행을 하듯이 이 문제를 깊이 사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의 팬데믹에서 우리 마음을 가장 강하게 움직인 것이 바로 이 "무상" 이었을 것입니다.

虽然“阳康”了，但从另一个角度来看，我们也可以说是“幸存者”。我们对自己的生命一定要有深刻地思考：作为幸存者，我们要做些什么？我们为生老病死准备了什么资粮？同时，也要问问自己：如果我的生命终结了，我会去哪里？同时，在共业面前，人类正遭受着苦难的鞭打，作为佛弟子，我们怎样把佛陀的正能量给予这个世界，保佑这个时代？在新的一年里，我们要给自己制定一些计划。

이제 코로나는 극복했지만, 어찌 보면 우리는 모두 "생존자" 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의 생명에 대해 깊이 성찰해 봐야 합니다. ‘생존자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로병사를 위해 어떤 자양분을 쌓아야 할까?’ 또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만약 지금 생이 끝난다면,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 모두 함께 짓는 공업(共業) 앞에서 인류는 고통이라는 채찍을 맞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불자로서 우리는 어떻게 부처님의 긍정적 에너지를 세상에 전하고, 이 시대를 지킬 수 있을까요? 새해에는, 우리 자신을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我们的“慧日春晚”连续做了十六个年头，到2019年疫情还没开始的时候，我们自己突然宣布暂停下来，这也是为了深刻思考这样一个严肃的问题——在春节这样一个中国传统节日里，作为佛弟子，我们怎样把这个节日过得更有意义。

慧日寺从2003年以来，每年春节都会念诵《金光明最胜王经》，这部经在中国佛教界被尊为“护国三经”之一，还有《药师琉璃光如来本愿功德经》、《妙法莲华经》，这都是我们大力弘扬的。同时，我们也保持着一个清净修行的状态，更深入地去实践佛法，把功德回向给这个世界。

一方面，我们的身心也受着疫情的“洗礼”；另一方面，我们在疫情的阴影下振奋精神，在佛法中找到一个安身立命之处，感受佛法的加持。我们感同身受之时，也想到这个社会、国家，乃至人类，同样特别需要这种力量的加被。

한편 우리는.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시련을 겪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내어 불법 안에서 삶의 버팀목을 찾고, 부처님의 가피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깊이 공감할 때, 이 사회, 국가, 나아가 인류 역시 이러한 힘의 가피를 매우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中华文化的复兴是有质感的，文化是有能量的，尤其祖先的文明，也可以说是人天相应的文明或者宇宙文明，它是有能量的，甚至对我们的身心灵是有医治作用的。如果现代社会的人类正在步入困境，传统文化就像一贴药，它能让我们身心不平衡的生命找回一种平衡，甚至为更多的人找回身心的健康，挽救一些人的生命。

중화 문화의 부흥은 생생한 감동을, 문화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명은 인간과 하늘이 상응하는 문명 혹은 우주 문명이라 할 수 있는 데, 그것은 에너지를 품고 있어 우리의 심신과 영혼에 치유 작용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대 인류가 점점 더 깊은 위기에 빠져들고 있을 때, 전통 문화는 마치 하나의 특효약과 같아서, 균형을 잃은 생명에 다시 균형을 찾아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의 심신을 회복시키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낼 수도 있습니다.

二十一世纪，我们看到科技越来越发达，手机越来越智能化；同时，我们也看到自己的生命被碎片化，我们的生命在强大的科技面前是那么脆弱，甚至失去了生命本有的自主能力，坠入了这个工具的陷阱。

21세기에 들어서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달하고, 휴대전화는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의 삶은 점점 파편화되고, 강력한 현대과학 앞에서 생명은 한없이 나약해 졌으며, 생명 본연의 주체성마저 상실한 나머지 결국 이러한 도구들의 함정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因此，这个新时代需要找到“定海神针”，需要一种如如不动的定力，去安立现代人的身心世界，使之能与这个新时代强大的科技相互平衡。

그러므로 이 시대에는 "정해신침(定海神針: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西游记)》에 나오는 상징적인 무기, 바다를 진정시키는 신령스러운 철봉)"과 같은 존재가 필요합니다. 흔들림 없는 힘(定力)으로 현대인의 심신을 안정시켜 강력한 과학기술과 균형을 맞추게 해야 합니다.

在当今的时代，乃至未来的时代，科技的发展可能是不可逆的，我们只能在古老的生命文明中去补这一课，来强大我们的精神力量，让我们的生命跟科技产品一起升级，由此现代文明才能得以延续。

这是当下对生命的一种拯救，我们甚至还要在这种古老文明中学会节约，学会忍耐，学会安定。前一阶段有一个词叫“静默管理”，同样，一个人也需要学会静默，学会从身体上到精神上自我安定。

三年的时间，让大家都觉得健康平安太重要了，今年的春联横批也写的是“平安吉祥”。那怎么样才能获得平安吉祥？

我们的命运在很大程度上是自己决定的，平安吉祥是一种深刻的学问，也是一门人生的功课。我们只有播种下平安吉祥的种子，才能收获丰厚的平安吉祥的果实，所以，只有在佛教里才能找到这个答案。佛教是智慧的教育，人类所有的困惑都能在这里得到启迪。

우리는 운명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평안과 길상(吉祥)은 깊은 학문이자, 인생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평안과 길상의 씨앗을 심어야만, 평안과 길상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해답은 오직 불교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불교는 지혜의 교육이며, 인간이 겪는 모든 혼란과 의문은 여기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在这个冬季，我们都在努力地用功，享受着这份法喜，在佛光普照中辞旧迎新，在深刻思考中、在禅定中开启新的一年。

如果说我们佛弟子在过去是这个世界的孤胆英雄的话，那现在更应当踌躇满志了，也会越来自信——文化的自信、修行的自信、信仰的自信。佛教是非常正面的教育，我们作为传统文化的传承人，更要用身心去体验文化的力量，用身心去验证这种自信；同时，我们也信心满满地去弘扬它。

寺院不仅是我们修行人住的场所，是佛法弘扬的一个莲台，它也是社会的一方净土。我们生活在其中，修行在其中，也在其中发愿：希望寺院发挥对社会更多的正面作用。

----三参法师

韩语翻译及朗诵：寂心

韩语审校：金钟洙